스타크래프트 개인전 대회인 MBC게임 '싸이언(CYON) MSL'에서 '목동저그' 조용호(KTF)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용호는 1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 MSL 우승자인 마재윤(GO.저그) 선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1의 완승을 거두며 첫 우승의 영예와 2천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조용호는 1경기에서 초반 저글링 러시로 불과 5분여만에 승리를 따냈고 2경기에서도 마재윤의 모험적인 초반 올인성 5드론 플레이를 막아내고 승기를 지켰다.
조용호는 3경기에서 마재윤의 저글링 공격에 앞마당 멀티를 깨고 한 세트를 내줬으나 4경기에서 저글링-스커지로 파상 공격을 퍼붓고 멀티에서도 앞서간 끝에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중견급 프로게이머인 조용호는 대형 유닛 울트라리스크를 적극 활용하는 이른바'목동 체제'를 처음 선보이며 급부상해 2003년 온게임넷과 MBC게임 양대 방송사 개인전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친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고 현재 프로게이머 랭킹 1위인 박성준(POS), 마재윤 등과 나란히 최정상급 저그 플레이어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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