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우리은행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천안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4-69로 승리, 국민은행을 4연패 늪으로 몰아넣으며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1위 안산 신한은행과는 1.5경기 차이.
1쿼터에만 해도 국민은행의 기세가 좋았다.
홈에서 4연패를 당할 수는 없다며 각오를 다진 국민은행은 1쿼터를 19-16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는 듯 했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이적해온 포인트가드 김지현이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친정'을 괴롭혔다.
그러나 2쿼터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이 2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고 '총알 가드' 김영옥 역시 6점을 보탠 우리은행은 36-3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점수차가 벌어진 것은 3쿼터에서였다.
우리은행은 47-42로 앞서던 3쿼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부터 신인 이경은이 연달아 5점을 몰아넣고 이어 김영옥과 홍현희도 득점에 가세해 3쿼터 종료 약 1분여를 남기고는 56-42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국민은행은 4쿼터들어 신정자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3분35초를 남기고는 60-65까지 추격했으나 김영옥의 자유투 2개와 김보미의 3점포에 추격할 힘을 잃었다.
국민은행 정선민은 11점에 16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어시스트 10개로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첫 트리플더블을 해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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