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 3월 열리는 제7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honorary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로상은 알트만 감독이 받는 최초의 아카데미상이다.
올해 80세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그는 한국전쟁을 풍자한 '매쉬'를 비롯해 ' 플레이어' '숏컷' '고스포드 파크' 등 지금까지 39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37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알트만 감독이 수십 년간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와는 일정한 거리를 둔 감독임에도 아카데미상 주관 기관인 아카데미위원회는 "3월 5일 시상식에서 알트만 감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드 가니스 위원장은 "위원회는 알트만 감독의 새로운 영화기법 도입, 장르 재해석 능력 등에 매료됐다"면서 공로상 수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알트만 감독은 거장이며 공로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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