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에 이방호 의원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비주류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강재섭 전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이재오 의원을 선출했다. 소속의원 1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이 의원은 모두 72표를 얻어 50표를 얻은 김무성 의원을 제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이날 선거에서 비주류이자 '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사학법 관련 한나라당의 강경투쟁에 변화가 예상된다. 대권경쟁을 둘러싼 당내 세력판도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경북 영양 출신인 이 의원은 영양고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5대 이후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새 원내대표로 이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개정 당헌에 따라 러닝메이트로 뛴 이 의원 측의 이방호(경남 사천) 의원이 새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