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제품 인기상승속 저가 실속형도
명절이 다가오면 이번엔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이다. 가급적 비용 부담도 적고 받는 사람에게 감동도 줄 수 있는 선물이 없을까? 동아백화점 각 부문 바이어들로부터 올해 설 선물세트 동향을 들어봤다.
▨농산물
웰빙 열풍에 힘입어 명절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건과·화고·수삼·더덕세트가 역시 인기상품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강추위로 인해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은 만큼 이들 건강제품 판매가 늘어날 전망. 가격대는 5만~10만 원.
△수삼·더덕세트(수삼 300~500g, 더덕 800~1.5kg) 4만5천~7만8천 원 △노루궁뎅이·차가버섯세트(노루궁뎅이 300g, 차가버섯 200g) 10만 원 △백화고 오동상자 세트(백화고 550g) 6만 원 △영지·상황버섯 혼합세트(영지절편 200g, 통영지 200g, 상황버섯 30g) 5만5천 원 △건과세트(잣 350g, 호두 250g, 대추 200g) 5만5천 원.
▨청과물
사과, 배 등의 품질저하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만큼 중·저가 과일세트 위주로 판매가 활발할 전망이다. 특히 사과와 배의 혼합세트는 실속형 선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어 추천상품으로는 함안 가야 명품 곶감세트가 있다. 친환경 대봉곶감 42개와 유기농 식용꽃 곶감말이로 구성돼 있으며, 100세트 한정 생산했다. 가격은 20만 원.
△함안 황토봉이 곶감세트(대봉곶감 28개) 9만9천 원 △무농약 제주과일 세트(한라봉 6개, 백록향 6개) 8만5천 원 △친환경 신고세트(신고 배 9~10개) 4만~5만 원 △혼합 세트(사과 6개, 배 6개) 3만5천~4만5천 원.
▨수산물
멸치의 경우 산지 출어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30~50% 오를 전망이다. 이 밖에 김, 옥돔, 굴비 역시 5~10% 인상이 예상된다. 그 외의 수산물의 가격동향은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영광굴비 명품세트, 킹크랩 세트, 성게알 세트 등이 고품격 수산선물로 인기를 끌고, 실속 위주의 김, 젓갈세트 등도 틈새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옥돔세트(제주옥돔 1.6㎏ 8마리) 10만 원 △어가명품세트(옥돔 3마리, 갈치·고등어·삼치 각 1마리) 9만 원 △멸치 채반세트(볶음조림 및 조림용 각 600g) 6만7천 원 △친환경 종합세트(전장김 10봉, 건새우 140g, 볶음멸치 240g) 3만 원.
▨축산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예상되는 가격하락에 대한 불안으로 출하물량은 늘고 있지만 명절을 앞두고 수요 역시 늘면서 소매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선물세트 제작용 갈비는 수년째 물량부족 현상으로 높은 시세가를 형성할 전망이다. 고가품으로는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가, 실속형으로는 호주산 갈비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효도보신 2호세트(한우꼬리 1개, 사골 2㎏, 사태살 1㎏) 23만 원 △한우갈비 정성 3호세트(거세한우 찜갈비 2.4㎏) 13만 원 △한우 실속 혼합 1호세트(거세한우 등심 및 정육 2㎏) 11만 원 △호주산 갈비 4호세트(호주산 갈비 4㎏) 9만 원.
▨공산품
올해 설의 경우 올리브유를 대신해 포도씨유가 새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포도씨유의 경우 발연점이 높아 튀김이나 부침에 사용해도 타지 않으며, 이미 사용한 기름을 5~6회 더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피부미용,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위스키 세트는 올해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
△약용벌꿀세트(밤꿀 0.6㎏, 대추꿀 0.6㎏) 3만3천 원 △지리산 복분자주 25호(복분자주 700㎖×2, 도자기잔 3개) 2만7천 원 △CJ 포도씨유 3호(포도씨유 500㎖×3) 1만5천 원 △오뚜기 올리브유 혼합 1호(압착올리브유 500ml×2, 포도씨유 500ml) 1만6천 원 △빠르께올리바 엑스트라 버진 2호(올리브유 750㎖×3) 5만3천 원 △태평양 종합 1호(치약 4개, 샴푸·린스 각 1개, 비누 6개) 9천900원.
김수용기자 ks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