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하늘을 부르는 소리-판 2006' 공연이 13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첫 기획공연으로 마련하고 있는 '판' 공연은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특히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알려 문화적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96년 창단해 세계사물놀이겨루기와 전국국악타악경연대회 대상 등 각종 경연대회 수상을 비롯해 550여 회의 국내외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불패 사물놀이'가 흥을 돋운다. 또 사물놀이패 김덕수와 소리꾼 박종호가 특별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한 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문굿과 비나리로 시작해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 판소리 한마당 등이 이어지고 각 악기의 개인기량과 연주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판굿'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전석초대. 053)606-6131.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