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지강헌을 비롯한 탈주범들이 인질극을 벌였을 때 인질로 붙잡혔던 사람이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홀리데이'는 '지강헌 사건'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 제작사 현진씨네마는 당시 인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했다.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홀리데이' 시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시사회에 당시 이강헌 일당과 함께 생활했던 인질 중 한 분이 영화를 보고 가셨다"면서 "인질들이 모두 생존해 있어 이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성재·최민수가 주연한 '홀리데이'는 19일 개봉한다. 18세 이상 관람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