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평균 17% 증가
지난해 포항항을 통한 수출·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세관이 9일 발표한 '2005년 포항항을 통한 수출과 수입 실적동향'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액은 51억5천100만 달러, 72억9천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1%, 14%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포항지역 수출의 93%를 차지하는 철강제품이 전년 대비 무려 22%나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지역 철강시장은 상반기 호황을 누렸으나 하반기부터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이 밀려오면서 침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역 철강제품 수출은 지난 2003년 48%, 2004년 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해는 증가율이 22%로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광산물(41%), 철강제품(22%), 기계류(22%)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지역별로는 미국(54%), 일본(24%), 동남아(21%), 중국(7%) 등의 순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은 분야별로는 내수용의 경우 전년보다 12%, 수출용원자재는 18% 각각 증가했다. 수입이 증가한 것은 내수용 자재 가운데 철강류가 12%나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철광석(78%), 유연탄(20%), 철강류(12%)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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