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김준식)은 설을 앞두고 값싼 수입농축산물이 제수용 또는 선물용 국산 농축산물로 둔갑하는 사례가 성행할 것에 대비, 오는 27일까지 원산지 집중단속을 펼쳐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관 62명과 생산자단체 등 명예감시원이 투입돼 제수용 농축산물, 갈비세트, 과일바구니, 견과류 등과 최근 수입이 증가해 부정유통이 우려되는 돼지고기, 닭고기, 고춧가루 등에 대하여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선물용 농산물이 많이 판매되는 백화점, 대형소매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과 제수용품을 많이 취급하는 재래시장에 대한 단속활동이 중점 실시된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농축산물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농산물은 부정유통 신고전화(1588-8112)로 알려달라"며 "지난해 설 특별단속 결과 170곳이 무더기로 적발돼 84곳은 형사입건, 86곳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밝혔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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