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을 둔 5년차 주부입니다….'
매주 '변신! 우리 아이' 코너를 보면서 마음에만 담아두고 지내다가 용기를 내 사연을 보냈다는 김은영(32·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씨. 엄마와 생일(음력 11월 2일)이 똑같은 아들 한빈(5)이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고 했다.
"출산 예정일이 20일 정도 남아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제 생일날에 아이를 낳게 됐어요. 한빈이가 너무나 큰 생일선물로 태어난 거지요."
해마다 아들과 함께 축하하는 생일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고 말하는 김씨는 생후 19개월 된 딸 한솔이는 신기하게도 아버지 이원기(35) 씨와 같은 4월 생이라고 했다.
"한빈이는 동생을 잘 챙기고 정리정돈을 잘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예쁜 아이랍니다."
김씨는 우표를 잘못 붙이는 바람에 반송돼 돌아온 편지를 다시 보내 안 될 줄 알았는데 신문사에서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다고 했다.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좋고, 동생 한솔이가 다음으로 좋다고 말하는 한빈이. 촬영장에서 신나게 포즈를 잡으며 활짝 웃었다.
김영수기자
◇진행·협찬: 아이조아스튜디오/ 사진: 노현혜/ 메이크업: 최현숙/ 헤어: 공은영/ 코디: 안소영/ 의상: 롯데백화점 대구점 '캔키즈'/ 액자: 21세기 액자
◇자녀에 대한 간단한 사연과 함께 나이, 옷 사이즈, 연락처 등을 써 자녀의 평소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보내 주세요. 신청자 중 매주 1명씩 선정해 촬영한 사진을 고급액자에 넣어 선물로 드립니다. 연락처: 대구시 중구 계산 2가 71 매일신문 주말취재팀. 053)251-1589. e메일: stel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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