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축구협회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된 잉글랜드 축구 5부리그 버튼 알비온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이션와이드 콘퍼런스 소속 버튼은 오는 19일 오전 5시5분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갖게 되는데 입장 수입 가운데 80만파운드(13억8천만원) 정도를 벌게 됐다.
올드 트래포드는 6만8천여명이 입장하는 거대 스타디움으로 세미프로 논리그(Non-league) 소속의 버튼으로서는 단 한 경기를 통해 거액을 손에 쥐게 된 셈이다.
버튼의 벤 로빈슨 회장은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와 재경기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 우리 팀이 이겼다면 이런 행운이 없었을 테지만 상업적 측면에서 보면 지난 맨유전에서 0-0으로 비긴 게 최선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로빈슨 회장은 "예상 수입은 80만파운드를 넘을 수도 있다"면서 뜻밖의 수입을 홈 구장을 짓느라 진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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