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개봉 2주차에 압도적 1위

입력 2006-01-10 08:42:48

개봉 첫주 아깝게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두번째 주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출발은 간발의 차로 뒤졌지만 관객몰이에서 놀라운 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왕의 남자'는 1월 두번째 주말인 7~8일 서울 79개 스크린에서 20만8천141명을 모았다. 개봉 첫주 전국 관객 100만명을 훌쩍 넘어선 이래 파죽지세로 관객몰이에 나선 '왕의 남자'는 6일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일까지 전국 290만명을 모았다. 7일과 8일 각각 전국 40만명, 37만명을 모은 것. 개봉 둘째주 스코어라는 점에서 놀라울 따름이다. 스크린 수도 첫주보다 무려 60여 개가 확대된 369개를 기록했다.

2위는 5일 개봉한 백윤식·재희 주연의 '싸움의 기술'. 같은 기간 서울 54개 스크린에서 10만4천명이 들었다. 전국 누계는 280개 스크린, 56만명.

전주 1위를 차지했던 판타지 영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3위로 밀려났다. 서울 73개 스크린에서 9만8천675명이 찾았고,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175만4천744명(268개 스크린).

4위는 '킹콩'이 차지했다. 개봉 4주차. 서울 70개 스크린에서 7만3천명이 봤다. 8일까지 전국 누계는 370만8천명(234개 스크린).

5위는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으로 4만4천293명(49개 스크린)이 찾았다. 개봉 3주차로 8일까지 전국 213만7천272명(208개 스크린)이 관람했다.

'태풍'은 서울 42개 스크린에서 2만7천100명이 들어 6위에 올랐다. 개봉 4주차 총 관객 수 410만명(210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개봉 6주차의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8일까지 전국 379만100명을 모았고, 장진영 주연의 '청연'은 개봉 2주차 50만2천142명이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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