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팀 자체검증 시인
황우석 교수팀의 자체검증 결과 체세포핵치환 줄기세포 수립과 관련한 2004년 사이언스 논문 데이터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를 황 교수측이 시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서울대 측은 '확인 불가' 입장을 밝혔다.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정명희 위원장은 9일 경인일보 보도에 대해 "10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 이전까지 아무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황 교수팀에서) 먼저 얘기가 흘러나온 것 같다"고 말해 실제로 2004년 논문도 '가짜'라는 결론이 내려졌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기자회견이 이뤄질 10일 최종조사결과 보고서도 나올 것"이라며 " 그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팀의 핵심 연구원 중 한명인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도 "조사위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어떤 인터뷰에도 응할 수 없다"며 "실제로 어떤 경위로 이런내용이 보도됐는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경인일보는 황 교수측 연구자들을 인용해 "황 교수팀의 자체 검증 결과 보관돼 있던 1번 줄기세포 샘플 3개의 DNA 검사결과는 서로 모두 일치했으나 이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내용과는 불일치함이 확인됐다"며 '바꿔치기' 혹은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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