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실종된 4천400명 다시 돌아오다

입력 2006-01-09 11:29:18

60여 년 동안 4천400명이 실종됐다. 어느 날 한날 한시 같은 장소에 이들이 나타났다. 그것도 실종 당시의 모습과 똑같이….케이블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SF스릴러 시리즈 '4400(The 4400) 시즌1'을 9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 화(총 6부작) 밤 9시 40분에 방영한다.'4400'은 이미 2004년 여름 미국 케이블 채널 'USA 네트워크'에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여름에는 시즌2가 방영됐고 올 여름 시즌3 방영을 앞두고 있다.

방영 당시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그해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각본상 후보에 올라 각본상을 수상했다. SF드라마 시리즈의 걸작 '스타트랙: 넥스트 제너레이션', '스타트랙: 딥 스페이스 나인'의 각본에 참여했던 르네 에체바리아가 기획 및 총 제작을 담당한 것이 드러나는 대목.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우주에서 급속도로 지구로 접근하자 각국 군대는 핵미사일을 쏘아 이를 파괴한다. 하지만 이 물체는 거대한 빛을 뿜어내고, 이 빛이 착륙한 곳에 나이도 성별도 제각각인 4천400명의 실종자들이 돌아와 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60년 동안 모습을 감췄던 이 사람들은 조금도 늙지 않고 실종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나타난다. 실종된 동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이 초능력을 발휘하는 이들. 국토안보부 소속 수사관 '톰'과 '다이아나'가 베일에 가려진 이들의 정체를 파헤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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