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서문시장 대화재 지원을 위해 2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별도의 특별교부세를 마련하는 것으로 수습대책의 윤곽을 잡았다고 밝혔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안택수·곽성문·이한구 의원 등과 면담을 갖고, 피해 상인들에 대한 지원책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억 원의 성금을 모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최대 민원인 대체상가 마련과 관련해서는, 상인들 간 합의가 이뤄지고 이를 대구시가 결정하면 그에 따른 소요 예산을 행자부가 특별교부세로 즉각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 장관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 서문시장 대화재에) 관계법을 적용하기 어렵고 형평성 문제 등이 있어, 힘든 실정"이라며 "따라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교부세 지원이 이른 시일 내에 최대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정세균, 이재명 재판 문제 두고 "헌법 84조는 대통령 직무 전념 취지, 국민들 '李=형사피고인' 알고도 선택"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대구 청년들을 파킨슨병에서 구할 '코카인'?
'불법 정치자금 논란' 김민석 "사건 담당 검사,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
김민석, 불법자금 제공자에 4천만원 채무 의혹…"해명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