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치한(以寒治寒)'…케이블 OCN 뱀파이어 스페셜

입력 2006-01-07 10:13:43

한겨울밤 으스스한 뱀파이어 영화로 '이한치한(以寒治寒)'의 즐거움을 느껴볼까?

케이블 채널 OCN은 11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뱀파이어 스페셜'로 4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11일 0시 10분에는 데이워커와 뱀파이어와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블레이드 2'(2002)가 방송된다.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뱀파이어 혼혈인의 얘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특수효과로 그려낸 '블레이드'의 속편이다.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가 뱀파이어 정예 부대 블러드 팩을 이끌고 뱀파이어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변종 뱀파이어 리퍼 사냥에 나선다.

18일 0시 20분에는 '언더월드'(2003)가 방송된다.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가 600년 만에 재개된 뱀파이어족과 늑대인간 라이칸족의 전쟁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시종일관 화면을 채우는 암흑 속에 들려오는 락과 하드코어, 테크노, 메탈 등 강한 비트의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한다.

25일 밤 0시 20분 방송되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은 앤 라이스의 소설 '뱀파이어 연대기' 중 첫번째 이야기를 원작으로 했다. 브래드 피트가 200년을 살아온 아름다운 청년 루이 역을, 톰 크루즈가 그를 뱀파이어의 세계로 이끈 레스타트를 맡아 화제가 됐다. 인간적인 고통을 토로하는 뱀파이어들의 고민을 잘 그려냈다.

2월 1일 0시 30분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뱀파이어와 신의 사제 반헬싱의 대결을 그린 '반 헬싱'(2004). 드라큘라 및 그의 뱀파이어 신부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한 반 헬싱(휴 잭맨)의 모험이 펼쳐진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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