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맥"이라는 풍물패 동아리로 처음 그대들과 만나서 함께 할 때만해도 행복한 시간이 영원할 줄만 알았어요. 시간이라는 놈이 빠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갈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들과 함께하면서 즐거웠던 시간, 괴로웠던 시간, 힘들었던 시간들 모두 이제 제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어느 때인가는 그대들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것조차도 그대들을 너무 좋아해서 생겨난 마음 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학교에서 그대들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 곳이 허전합니다. 하지만 헤어짐이 있으면 다시 만남이 있기에 실망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02학번들 다시 한 번 졸업 축하합니다.
선배 홍성화(25.경산시 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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