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의 핵인 미드필더 홍순학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구FC에 따르면 윤주일, 박종진 등 자유계약(FA) 신분의 선수들이 2일 숙소에 복귀,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협상을 계속 중이나 홍순학은 숙소에 복귀하지 않고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구FC는 홍순학이 이달부터 대구FC를 포함, 다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나 요구 금액 차가 큰 상태에서 구단과 제대로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으며 팀을 떠나 FC서울,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등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드필더로 팀 내에서 비중이 컸던 홍순학이 대구FC를 떠날 경우 전력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섭 대구FC 단장은 "홍순학이 다시 구단과 협상에 나선다면 되도록 그를 붙잡는다는 방침이나 연봉에 대한 견해 차가 클 경우 떠나는 것을 어쩔 수 없다"며 "대안으로 2명을 고용할 예정인 외국 용병 수를 3명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FC는 또 영입 대상인 브라질 용병 중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가브리엘과 계약에 거의 합의했으며 브라질 국내리그 코린티안스에서 뛰고 있는 보보와는 금액 차가 있어 계속 협상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K2리그 팀들의 선수들 중 골키퍼 2명을 포함, 4~5명 정도를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