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황우석 파문 "전화위복 계기로 만들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과 관련, "책임있는 사람은 책임지게 하되, 그 주변에 있던 '막연한 죄인들'은 계속 연구에 전념하고 몰두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면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정부로서도 지속적으로, 책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용기를가다듬게 해 연구에 집중, 몰두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면 과학계이외에서 책임이 있는 분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책임도 과학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사회과학의 영역에서도 과학적 방법이 있다"며 "하나하나 사실에 근거해서, 정도에 근거해서 책임있는 사람에게 분명히 책임을 묻고 막연한 분위기로 책임을 몰아붙이는 일이 없도록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대구 청년들을 파킨슨병에서 구할 '코카인'?
정세균, 이재명 재판 문제 두고 "헌법 84조는 대통령 직무 전념 취지, 국민들 '李=형사피고인' 알고도 선택"
'불법 정치자금 논란' 김민석 "사건 담당 검사,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
[야고부-석민] 빚 갚으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