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접수…창구접수는 12일부터
올해 처음 도입된 사법시험 인터넷 원서접수가관련부처와 대행업체의 준비 부족으로 접수 첫 날부터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음달 1차 시험을 치르는 제48회 사법시험 인터넷 원서 접수 첫날인 5일 오전2만여 명의 응시자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대행업체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에 접수를 시작했는데 응시자가 폭주해 서버에장애가 생겼다. 오늘 중 복구를 마치고 6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접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인터넷으로 접수한 1차 시험 응시자가 없기 때문에 시험장소 배정과관련된 응시자에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법시험 인터넷접수를 대행한 업체는 작년 말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때도 서버가 다운됐던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가 시험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인터넷 접수 때문에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건 예산 낭비여서 외부 업체를 선정했다"며 "대행업체의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기술상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체측은 사과문을 내고 "조회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수 데이터베이스에 응시자자격 조회를 저장하도록 만들었는데 동시에 다수의 사용자가 접속하면 오류가 생긴다는 걸 간과했다"고 말했다. 응시생 조모씨는 "인터넷 접수 첫 해라지만 응시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을 충분히 예상했을 텐데 시스템 점검도 하지 않았나"라며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올해 사법시험 인터넷 접수는 10일까지이며 창구접수는 12일부터 17일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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