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문재현씨에 636만원 전달 "희망을 잃지 않을 게요"

입력 2006-01-04 15:05:57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3일 뇌출혈로 쓰러진 문재현(39·본지 12월 21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36만9천880원을 문씨의 부인 성경남(38)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성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남편이 어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씨는 현재 성씨를 가끔 알아보기는 하지만 아직 아이들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성씨는 "답답할 때도 있지만 조금씩 상태가 좋아질 거라고 말해주는 의사들도 있어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선천적 발달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지현우(5개월·본지 12월 28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12개 단체, 72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23만6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또 지난 주 김택수(본지 12월 14일자 보도) 씨에게 전달한 성금에는 만당회에서 보내주신 20만 원도 포함됐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프린터 온누리봉사팀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우주초광력학회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C사원 일동 14만원 △수흥섬유(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SKT동대구지점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성호상 15만원 △이병한 백미화 차병준 안해상 최창규 허진서 김소이 도화자 이영자 김동실 한영우 오경숙 김용수 10만원 △전홍영 7만원 △이승홍 5만5천원 △박노목 김일훈 박은정 곽춘희 최경용 이옥순 강수연 김명자 김상기 정미옥 장응만 박영향 최오태 강연구 5만원 △변선영 3만1천원 △이봉수 이인순 김남곤 김시원 정영호 서희돈 윤송옥 이윤자 3만원 △장병형 전경표 서경철 도준열 황인건 박종필 이문숙 이재현 이정선 성영식 권윤기 이준교 류주식 우덕수 2만원 △서정애 박혜성 권대영 김임선 김상도 이정선 남복현 문무광 박태용 강희자 박상일 최광영 김후숙 이경호 1만원. 또 익명으로 100만원, '바이오스타'라는 이름으로 10만원, '무명'이라는 이름으로 5만원, '하나님사랑치료'라는 이름과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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