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시작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건령산 일대에서 난 산불이 발생 이틀만인 4일 낮 큰 불길이 잡혔다.
칠곡군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10분께 발생한 불은 임야 14㏊와 태운 뒤 정오를전후해 큰 불길이 잡혔지만 오후 7시30분께 지천면 심천리 일대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잔불이 되살아나 번졌다.
칠곡군과 소방당국, 육군 50사단 등은 4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1천100여명의 인원과 헬기 1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10시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헬기 5대를 현장 부근에 대기시킨 채진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3일 지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건령산 정상을 넘어 동명면 봉암리와 송산리, 대구시 북구 읍내동까지 확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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