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가요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연출 박현호·노창곡)이 순위제를 폐지한다.
'쇼! 음악중심'은 7일 방송부터 금주의 1위 가수 선정 등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폐지하고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또 예능국 부국장과 2명의 PD, 이외 선정위원 등 총 7명으로 된 캐스팅위원회를 구성해 음악성과 음반 판매, 온라인 및 모바일 음원 판매(여러 차트를 종합), 방송 출연 횟수, 추천서 등 7개의 자료를 취합해 출연 가수를 결정한다.
그간 '쇼! 음악중심'은 한국갤럽 선호도, 지상파TV 및 라디오 방송 횟수, 음반판매량, 온라인 음원 판매 등을 합산해 50위까지의 순위를 매기고 매주 1위 가수를 선정해왔다.
'쇼! 음악중심'의 노창곡 PD는 "순위를 매기는 각종 차트의 신뢰도가 떨어졌고 순위제로 인해 음악성 있는 가수들의 출연에 제약이 생겨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현재 진행중인 '파워 리사이틀' 코너는 그대로 유지하며 앞으로 순위제로 인한 연출의 제약에서 벗어나 가수들의 조인트 무대 등 실험적인 무대를 많이 선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위원들은 장르의 다양화와 음악성을 고려해 출연진을 선정한다"며 "출연진을 결정하는 자료와 캐스팅 위원 명단은 외부의 영향력이 작용할 것을 우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3사 중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만이 한 주간의 인기곡인 '테이크7' 중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선정하게 됐다. KBS 2TV '뮤직뱅크'는 이미 순위제를 폐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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