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4시10분께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건령산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4ha를 태우고 이날 오후 큰 불길은 잡혔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잔불이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작업에 들어갔으나 오후 7시30 분께 바람이 불면서 잔불이 되살아나 불길이 번지고 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작업의 어려움 때문에 일단 소방인력을 모두 철수시켰으며 4일 오전 7시30분부터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지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전 중 건령산 정상을 넘어 인근 동명면 봉암리와 송산리, 대구시 북구 읍내동까지 확산됐었다.
이 때문에 산불 발생지역 인근 동명면 봉암리 마을 주민 11가구 30명이 한 때대피 준비를 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 화재 발생 이후 헬기 16대와 6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한전의 협조를 얻어 현장 주변의 고압선 전력을 차단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정오를 넘겨서야 지천면과 동명면, 대구시 읍내동 일대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을 벌였었다.
한편, 3일 오전 10시25분께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 산 14-1 속칭 밤나무골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사유림 0.8㏊를 태운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고, 오후 2시께 울진군 서면 상전리 국유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시간10 분여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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