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다리가 불편한 지체1급 장애인 조윤제(39) 씨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정보통신윤리전문강사다. 중증장애인 방문정보화교육, 인터넷 역기능 예방 전문상담도 그가 맡은 일. 어릴 때 다친 다리로 인해 장애를 입고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계명대 여성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밟은 그는 다른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그는 "아내가 당뇨병으로 숨진 뒤 술로 세월을 보내던 장애인에게 정보화교육을 해줘 작가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특히 매일 3시간씩 중증장애인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컴퓨터교육을 하는 일이 가장 보람있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지난달 23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제3회 장애인정보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애에 절망하지 마세요. 저처럼 노력하면 충분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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