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광주 신세계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구리 금호생명은 춘천 우리은행을 62-49로 꺾고 4연패 뒤 첫승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0점.6리바운드.6어시스트)과 티나 톰슨(34점.13리바운드)의 '막강 콤비'를 앞세워 신세계를 84-69로 눌렀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전 구단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신바람을 냈다.
초반부터 화끈한 외곽포를 폭발시킨 국민은행의 우세는 일찌감치 점쳐졌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서 톰슨과 김분좌(16점) 등이 6개의 3점슛을 림에 꽂는 등 전반에만 7개의 3점슛을 작렬시킨데 비해 신세계는 6개를 시도해 단 1개도 건지지 못했다.
외곽포의 화력에서 앞선 국민은행은 전반을 46-32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 신세계는 앨레나 비어드(30점.10리바운드)가 외곽슛을 성공시키면서 쫓아갔으나 국민은행의 고른 득점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한때 84-61로 23점차의 리드를 한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선민 등 주포를 빼고 벤치 멤버들에게 몸을 풀 기회까지 주는 여유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내외곽에서 신세계를 압도했다.
신세계는 비어드가 분전하고 '겁없는 신인' 김정은(14점.7리바운드)도 나름대로 제 구실을 했지만 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금호생명은 7년만에 한솥밥을 먹게 된 '탱크 가드' 김지윤(13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블록슛의 여왕' 이종애(14점.12리바운드.3블록슛) 콤비가 위력을 발휘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금호생명은 1쿼터에서 김지육과 이종애가 13점을 합작하면서 21-11로 앞서나간 뒤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13점)과 김영옥(11점)이 분전했으나 용병 일라이 샤이라(4점.5리바운드)가 제역할을 해주지 못했고 리바운드도 열세였다.
우리은행은 50점도 올리지 못한 채 이번 시즌 최소 득점으로 패하는 쓴 맛을 봤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