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K리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06시즌 K리그 개막(3월 12일 예정)을 70여일 앞두고 각 프로팀의 경기력과 마케팅 능력 향상과 더불어 한층 더 박진감있는 경기운영을 위한 리그 운영의 청사진을 밝혔다.
프로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은 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영표와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계기로 축구팬들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며 "K리그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경기 중 선수들의 지나친 항의 등 경기지연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심판들의 경기운영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처럼 빠르고 박진감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축구팬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문제점도 선수들의 항의와 경기지연이었다"며 "각 구단에 대한 사전교육 뿐 아니라 심판들에 대한 교육을 계속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2002년 프로축구 열기가 한꺼번에 올랐다 식었던 경험을 되살려 올해 독일월드컵 이후에는 각 팀별로 맞춤형 홍보를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팬들이 보고싶어 하는 경기를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연맹은 이와 함께 올 시즌 경남FC의 K리그 참가로 인한 정규리그 경기 수 증가로 관중 300만 명 돌파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김 총장은 "이번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이 국내파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K리그 스타들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역시 K리그 흥행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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