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월드컵 대표팀 중 해외파는 81%

입력 2006-01-02 13:54:43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G조 한국의 첫 상대 토고가 이달 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2일 토고축구협회 홈페이지(www.ftf-enligne.tg)에 따르면 스티븐 케시 감독이 선발한 대표 선수 38명 중 31명(81.6%)이 프랑스 리그 등 유럽과 중동, 아시아, 인근 아프리카에서 뛰는 해외파였다. 자국 리그 소속 국내파는 7명에 불과했다.

해외파가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 가운데 유럽 각국의 1부 리그 소속은 잘 알려진 득점원 에마뉘엘 아데바요르(AS 모나코.프랑스)를 비롯해 골키퍼 코시 아가사, 미드필더 셰리프 투르(이상 FC 메스.프랑스), 수비수 에릭 아코토(아드미르 바커.오스트리아) 등 7명에 그쳤다.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프랑스 1∼4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16명으로 42.1%나 됐다. 공격수 오야올레 지마(선전 젠리바오)는 중국 C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이른바 유럽 3대 빅 리그에서 뛰는 특급 스타는 눈에 띄지 않았다.

토고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콩고민주공화국과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차전을 갖고 26일 카메룬, 30일 앙골라와 맞붙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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