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자 50만명 첫 돌파

입력 2006-01-02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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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50만 명을 첫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실업급여를 실제로 받는 실직자 수도 9개월 연속 월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4만4천884명으로 전년 동월의 4만772명에 비해 10.1%(4천112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51만8천28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최소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경영상 해고, 계약기간 만료,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하면 실직 전 평균임금의 50%를 90∼240일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지난 96년과 97년에는 각각 1만133명과 5만1천17명으로 10만 명을 밑돌았으나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43만8천465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후 99년 32만7천954명, 2000년 26만574명, 2001년 34만9천148명, 2002년 29만9천215명, 2003년 37만9천600명 등으로 20만∼30만 명대 수준을 유지하다 2004년 47만1천542명으로 다시 40만 명을 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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