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첼시가 홈경기 100% 승리의 저력을 앞세워 '부동의 1위 '를 지켜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차전 버밍엄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에르난 크레스포의 결승골과 아르옌 로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올시즌 홈에서 치른 정규리그 11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최근 9경기 연속무패 행진까지 이어 나가면서 18승1무1패(승점 55)로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5무2패. 승점 44)와 승점차를 11점으로 유지, 2005-2006시즌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첼시는 전반 25분 아르옌 로벤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크레스포가 선제골로 연결시키면서 승기를 따냈다.
선제골 기회를 놓친 로벤은 전반 43분 에이두르 구드욘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추가골로 연결하며 2-0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첼시가 홈에서 '불패신화'를 구가하고 있는 사이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10연승의 놀라운 고공행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리버풀은 1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치른 홈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두면서 12승4무2패(승점 40)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29일 웨스트햄전 2-0 승리 이후 정규리그 10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82년 세운 팀 최다 연승기록(11연승)에 1경기 차로 다가섰고, 크라우치는 최근 7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