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에 '킹콩' 특수효과팀 합류

입력 2006-01-02 0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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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괴물'에 세계적인 특수효과팀이 합류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킹콩'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이 시각효과를 담당한다. '꼬마돼지 베이브'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피터팬'에서 살아있는 듯한 동물과 다양한 몬스터를 제작한 호주의 특수제작업체 존 콕스 기술팀도 합류했다.

영화 '괴물'의 특수시각효과는 오퍼니지의 총괄 아래 웨타 워크숍과 존 콕스의 작업을 거쳐 만들어진다.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주연의 '괴물'은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한 가족이 어느날 정체불명의 괴물을 만나면서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과연 이 괴물을 어떻게 형상화시키느냐가 영화의 가장 큰 난제.

제작진은 "그 동안 영화 또는 만화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생명체의 모습을 띨 것이다. 세계 최고의 팀이 모여 괴물을 만들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까지 촬영을 마친 '괴물'은 후반작업을 거쳐 2006년 7월 개봉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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