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받은 물건 되팔기 성행
프랑스에서는 요즘 내키지 않은 성탄절 선물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버리는 매매 행위가 크게 붐을 이루고 있다고 일간 리베라시옹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맘에 안드는 선물들을 팔아치워 현금을 챙기는 사이버 상거래가 2년 전 시작돼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물론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이 선물 되팔기를 쉽게 해준다.
거래는 아마존, 프라이스 미니스터,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들을 통해 이뤄지는데 디스크, 책, CD, 포장이 그대로인 DVD 등이 새 제품 또는 중고품 판매 사이트에 넘친다.
아마존 프랑스와 프라이스 미니스터 관계자들은 "12월 26일부터 1월 15일까지 거래가 폭주한다. 성탄절까지는 가장 왕성하게 물건을 사지만 1월에는 매물 등록이 12월보다 2배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아마존 사이트에는 "성탄절 때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되파세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도 (선물 돌리는 데) 실수할 수 있잖아요. 이럴 땐 걱정하지 말고 돈을 벌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방법을 찾으세요"란 e메일 글귀까지 등장할 정도라고 리베라시옹은 전했다.
이베이가 지난 10월 TNS 소프레스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네티즌의 50%가 선물을 되팔아버리는 행위를 거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리베라시옹은 선물 되팔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도 소개했다. 신문은 "처분되는 선물들을 기부받는 몇몇 인터넷 사이트들이 있다"고 전하면서 'www.milpot.net'을 예로 들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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