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미국에 있던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총 4만 달러를 건네주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에 정통한 소식통은 28일 "황 교수를 경호하고 있는 국정원 직원이 황 교수로부터 돈을 받아 김 연구원에게 돈을 전달한 모 의대 교수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국정원 측은 "경호요원이 황 교수의 심부름으로 단순히 돈을 전달했을 뿐, 조직적으로 돈 전달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앞서 27일 돈 전달에 자체 직원이 개입한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전면부인했지만 이날 황 교수 경호를 담당했던 직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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