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위한 참 스승상 실천 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들

입력 2005-12-29 10:13:24

장학금지급'졸업논문제 등

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학과 차원에서 영어 강의 실시, 졸업 논문제 신설 등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도상을 실천하고 있다.

학과장 강선철 교수 등 생명공학과 교수들은 최근 재학생들을 위한 사도장학회를 설립, 내년 학기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성적 향상자, 어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과 교수들이 1천만 원을 모은 데 이어 앞으로 동문과 기업체 지원을 받아 1억 원 이상으로 증액, 학생들의 해외 연수경비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학과 교수들이 졸업논문 실험을 직접 지도, 석사학위 수준의 논문을 제출케 하는 졸업논문제를 신설,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고 어학실력 향상과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영어강의를 확대한다.

윤종원 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많은 제자들이 주변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전공공부를 하고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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