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사단은 지난 25일 택시기사를 트렁크에 감금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J 일병 등 주한미군 4명의 신원을 확보, 조사를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미2사단은 J 일병 등이 미 헌병대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미2사단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내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미2사단 소속 B(22)상병 등 5명은 의정부시 산곡동 음식점 앞 길에서 택시기사를 양주병으로 폭행하고 택시 트렁크에 감금한 뒤 현금 1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B 상병은 트렁크에서 빠져나온 기사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의정부역 부근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고 미 헌병대에 넘겨졌으며, J일병 등은 이튿날미 헌병대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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