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간경화' 김택수씨에 1천84만원 전달

입력 2005-12-28 09:14:21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0일 만성 간경화로 투병 중인 김택수(40·본지 12월 14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1천84만3천 원을 본인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씨는 "보잘것없는 제게 이처럼 큰 성의를 보여주신 독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생활비로 써버리면 도움 주신 분들에게 면목이 없으므로 살림을 도맡고 있는 딸의 통장에 성금을 넣어두고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곧 간이식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김씨 본인은 망설이고 있지만 딸 선희(14) 양은 여전히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겠다고 이야기한답니다. 김씨는 "나보다 아이들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간이식 수술을 해서라도 셋이 함께 살자고 하니 아이들 볼 낯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뇌출혈로 쓰러진 문재현(39·본지 12월 21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2개 단체, 84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36만9천88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주여고 62만4천880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자율 금강봉사팀 30만원 △(주)태광베어 임직원 일동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남경실업 10만원 △아름다운 산악회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김광선 20만원 △성호상 15만원 △박혜경 김문오 이종모 한성춘 김재용 하혜련 노경애 오경숙 반정식 김민수 문병도 한미숙 10만원 △김상기 전홍영 허정원 박휘수 석한기 장상화 김종호 조락현 권중구 김봉석 신일성 김시익 이진술 김상호 조병기 정박 5만원 △서정철 4만원 △전병도 김정옥 박정현 이유 이근호 이영호 김재원 이인순 김시원 류미 류근철 박성자 김종철 서희돈 박종일 3만원 △박희종 이재현 도한길 윤기호 이호석 서경철 우귀조 이정선 이강준 김정욱 성영식 권효정 우덕수 박종필 2만원 △김창수 이정현 김행순 이보열 박혜성 이명숙 최병원 이분희 남복현 류인환 이상숙 박정윤 권영혜 남순덕 최광영 박태용 김옥 김명옥 배진숙 1만원 △이동우 5천원. 또 '광주(유)파인'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익명으로 두 분이 각 3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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