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개입설은 사실무근"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서 최근 두차례에 걸쳐 총4만 또는 5만달러가 미국에 있는 연구원 등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27일 "황 교수가 두 차례에 걸쳐 윤현수 한양대 교수와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통해 김선종 연구원에게 3만달러, 박종혁 연구원에게 1만달러를건넸다"며 "이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개입됐다"고 보도했다.
KBS는 "황 교수팀에서 미국에 건너간 돈은 총 5만달러로 김 연구원에게 3만달러, 박 연구원에 1만달러가 건너갔으며 나머지 돈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김선종 연구원이 안 교수와 윤 교수로부터 받은 총 3만달러를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조사위는 "돈의 출처와 제공한 목적 등은 나중에 검찰에서 수사해야 할 것으로본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은 "황 교수가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돈을 건넬 때 국정원 직원이 관련됐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교수협의회 장호완 회장은 27일 황우석교수팀이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의 진술을 바꾸기 위해 돈을 준 데 대해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황 교수가 특정인의증언을 번복하기 위해 금전적인 대가를 치렀다는 점에서 참혹함을 느낀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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