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권상우가 K-1과 쌍벽을 이루는 인기를 자랑하는 격투기인 프라이드의 무대에 설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7일자 산케이 스포츠는 "31일 열리는 '프라이드 오토코마쓰리(男祭) 2005'에 만능 스포츠맨이자 '몸짱'으로도 유명한 권상우가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권상우의 출전은 프라이드 팬인 권상우가 "프라이드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뜻을 주최측에 전달해 이루어진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참가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어 신문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격전을 보고 흥분한 권상우가 태권도 도복으로 갈아있고 링 위로 올라오게 되는 장면 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후지TV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생방송될 '프라이드 오토코마쓰리 2005'는 TBS의 'K-1', 그리고 'NHK 홍백가합전'과 함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상우는 신문을 통해 "처음으로 프라이드 경기를 직접 관전하게 돼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면서 "연말에 내가 좋아하는 프라이드와, 그리고 사랑하는 일본 팬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상우의 소속사인 아이스타시네마의 백창주 씨는 "링 위에 올라 인사를 할 예정이지만 경기를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상우는 30일 일본으로 건너가 인터넷 팬클럽 창단식에 참석하고 KSJ 브랜드 공개에 맞춰 기자회견을 마련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