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의 부도 이후 오랜 법적공방과 난방가스 공급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천 금호읍 윤성임대아파트 세입자들(본지 23일자 9면 보도)을 돕기 위해 영천시가 전수조사에 나섰다.
영천시는 이 아파트 1천746가구에 대한 방문 형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실제 거주민을 파악한 뒤 주민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또 사용료 연체를 이유로 가스공급을 중단한 업체 등과 접촉, 난방용 가스공급 재개 방법을 찾기로 했다.
이와함께 손이목 영천시장은 26일 경북도를 찾아 윤성아파트 사태 조기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한편 윤성아파트는 사업주의 부도로 1천400여 가구가 임대보증금 1천200만 원을 돌려 받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렸으며 건축주와 입주민, 경매업자 등이 8년간의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