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은 전문 기술인력이 부족해 기술개발과 관련, 대기업 인력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소기업청이 전국 401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전문인력 활용지원 시책 수요'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67.5%가 기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 31.2%와 30.4%는 대기업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퇴직인력 컨설팅제도와 재직인력 파견제도를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 인력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중소기업 중 52%와 61.2%(복수응답)는 활용희망분야로 기술개발을 각각 꼽아 전문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인력 컨설팅 제도는 대기업 퇴직자로 전문인력 풀을 구성, 중소기업에 온라인 상담과 현장방문 지도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되고 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전문인력 채용장려금 제도를 대기업 재직 인력 파견제도로 확대 개편, 대기업 전문인력이 중소기업에 파견돼 근무할 경우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