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밴'(Yoon Band) 등으로 불린 윤도현밴드가 팀 이름을 YB밴드로 바꿨다.
윤도현밴드는 26일 오후 서울 시네코아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온 더 로드 투'(On The Road, Two) 시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밴드 이름을 윤도현밴드에서 YB밴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윤도현밴드라는 이름에는 내 이름이 걸려 있어 느낌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개명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운 이름 YB밴드는 유럽 투어 중 동행했던 영국의 신인 록밴드 스테랑코(Steranko)의 한 멤버가 윤밴의 첫 두 글자를 따서 지어준 이름이다.
윤도현은 "YB라는 말은 'Why Be"라고도 들려 중의적인 느낌이 강하다"면서 "앞으로 YB밴드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3월 말부터 한 달여 간 영국·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 등을 돌며 진행된 윤도현밴드의 유럽 투어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온 더 로드 투'는 내년 1월 5일 개봉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