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성탄절 메시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5일 취임 후 첫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신자들에게 영적인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에서 대화가 지속되기를 희망했다.교황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수만 명의 순례자들에게 현대인들이 기술적인 업적에 지나치게 몰입하다 보면 영적인 불모지와 공허한 정신세계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영적 각성을 촉구했다. 교황은 또 전임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해온 대로 세계가 현재 처한 환경을 설명하며 메시지를 전하면서 한반도의 대화도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한반도와 그 밖의 아시아 지역에서 대화가 지속되고 위험한 분쟁이 해결됨으로써 우호라는 항구적이고 평화로운 결말에 이를 수 있기를 기도했다. 교황은 공정하고 현명한 조치를 통해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에서 희망의 신호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도 촉구했다.
이날 연설에서 교황은 세계가 처한 환경들을 둘러보면서 폭력과 빈곤에 우려를 표시하고, 세계 32개 언어로 성탄 인사말을 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전임 요한 바오로 2세의 전통을 계승했다.
바티칸시티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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