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호텔의 설립자 '호텔왕' 콘래드 힐튼은 1887년 12월 25일 태어났다.
호텔왕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그의 어릴 적 꿈은 호텔이 아닌 은행 경영이었다.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실패로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던 힐튼에게 자기 돈은 아닐지라도 어쨌든 '수중에 현금이 있는 장사' 은행은 최고의 직업이었다.
가정 형편상이나 적성상 힐튼은 13세부터 돈을 벌기 시작한 힐튼의 호텔 사업은 아주 우연히 시작됐다. 헐값에 나온 호텔을 사서 일을 벌였다. 당시는 텍사스 유전개발 붐 때문에 각지에서 투자꾼들이 몰려들던 때였다.
연일 사람들로 붐비는데 힐튼의 장사끼가 발휘됐다. 호텔마다 제각각이던 숙박 시간과 요금(8시간에 하루 한 침대 세 번 사용)을 규정했다. 이것은 대성공을 거두어 다른 호텔의 3배나 되는 매상을 올렸다.
호텔 내 여유공간은 멋있는 쇼윈도로 장식하고 향수·보석 코너 등을 마련해 호텔의 이미지를 높이면서 임대료도 챙겼다. 종업원을 철저히 교육시켜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트와 배개잇 등 청결한 방을 제공했다. 호텔의 혁명이었다.
▲1878년 미국 자동차 설계자 루이 시보레 출생 ▲2002년 세계 최장 철도인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전철화(電鐵化) 작업 73년 만에 완공.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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