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구미시장 모임
정부 여당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으로 타격을 받은 구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과 구미시장이 만나 지역 경제 활로 찾기에 나섰다.김관용 구미시장, 김성조(구미갑)·김태환(구미을) 의원,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수도권 규제 완화의 충격에서 벗어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장기적으로 구미는 수도권과 경쟁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고속철도 김천역사를 조속히 건설하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도권에 뒤지지 않을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구미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대기업·중소기업·자치단체·지역대학 등이 함께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옛 금오공대 부지에 IT클러스터를 만들어 각 대학의 이공계 및 연구·개발 부문이 들어오면 큰 지원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성조 의원은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시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며 "앞으로 구미 의원들과 자주 만나 여러 논의를 거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5공단 조성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한동훈, 새카만 후배…저격할 만한 대상 돼야 저격 용어 쓰지"
"대통령에 칼 겨눈 韓, TK서 '배신자' 낙인 찍힐 것"…보수진영 끊임없는 반목 실망감
反기업 정서 편견 걷어내야 '국민기업' 삼성이 살아난다
미묘한 시기에 대구 찾는 한동훈…'배신자 프레임' 탈피 의도 분석
홍준표 "당대표 1인 시대 막 내려…원내 감독하는 건 월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