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야당과 공조 국회 강행 의지
열린우리당은 23일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을 다각도로 압박하면서 등원을 유도했다. 우리당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도록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요청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없이 소수야당들과 함께 국회를 강행할 수 있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정세균 당 의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집행위원회의에서 "예산안과 파병동의안, 부동산대책 등 시급한 국정현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며 "조속히 처리하지 않으면 국정마비를 초래할 사안에 대해선 다른 정파와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종교계 지도자의 면담이 예정된 데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우리당은 특히 이날 건설교통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8·31 부동산대책 후속입법 가운데 하나인 기반시설부담금법안을 심의했다.이와 함께 우리당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농림해양수산위와 재정경제위 등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이 위원회의 개의 및 의사진행을 거부하면 직무권한대행을 뽑을 수 있다'는 국회법 50조 5항에 따라 사회권을 접수하기로 재차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