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오지노선을 운행하는 경산버스와 대화교통은 22일 내년도 비수익노선 보조금 예산이 삭감된데 반발, 내년 1월1일부터 면단위 오지노선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시내버스 112대로 오지노선을 운행중인 경산버스는 경산시의회가 21일 내년도 비수익노선 보조금 1억 원 삭감을 의결하자 내년부터 오지노선 운행 폐지를 결정했다. 경산버스는 자인·용성·남산·남천면사무소에 폐지 방침을 전달하고 오지주민 수송을 위해 4개면에 각각 시내버스 1대씩을 무상양도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시내버스 53대를 운행하는 대화교통의 이영호 대표도 내년부터 와촌면 오지노선 운행 중단에 들어가기 위해 경산버스와 공동 대응 절차를 밟고있다고 말했다.
오지노선 운행이 중단되면 현행 95, 99, 222, 399번 시내버스는 자인·용성·남산·남천·와촌면사무소까지만 운행돼 나머지 지역 오지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 전화수 교통행정과장은 "지난해 시가 시내버스 적자·오지노선에 대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1년동안 경산버스는 13억 원, 대화교통은 8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조금을 늘릴 방침이었으나 의회에서 삭감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의회는 "전문기관에 시내버스 수익금 조사용역을 맡겨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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