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습격 3인조 오늘 새벽 또 2곳서 범행
'경찰이 있으나 마나.'
21일 새벽 대구 시내를 휘저으며 무려 4곳의 편의점에서 연쇄 강도행각을 벌였던 3인조 떼강도가 23일 새벽 똑같은 수법으로 또다시 대구시내에서 2건의 강도짓을 하는 등 세밑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23일 오전 3시쯤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한 편의점에 20대로 보이는 3인조 강도가 침입, 종업원을 마구 때리고 현금 30만 원을 뺏아 달아났다. 경찰은 CCTV와 범행 수법을 분석한 결과, 21일 새벽 범행을 저지른 떼강도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쫒고 있다.
이에 앞선 새벽 2시20분쯤 이들 3인조는 북구 서변동 한 주유소에 침입, 종업원(31)을 폭행한 뒤 현금 14만 원을 뺏아갔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1일 경북 경산시 정평동에서 훔쳤던 차량 번호판을 버리고, 또다른 차량번호판을 붙인 채 23일 강도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1일 떼강도 사건 이후 시내 4개 경찰서 형사들을 동원해 합동수사반을 꾸리고, 순찰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으나 범인들은 이를 비웃듯 강도행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흉기를 가진데다 피해자들을 마구 때린 수법 등으로 미뤄 제3의 범행 가능성이 높은데다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 3인조 떼강도는 대구 달서구 대곡동·호산동을 비롯, 달성군 화원읍, 동구 효목동, 북구 산격동·서변동, 경산시 정평동 등 고속도로와 인접한 곳을 범행 대상으로 선택, 발빠른 도주를 하는 바람에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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