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학 시작…인원은 줄어

입력 2005-12-23 09:41:49

2006학년도 1학기 대학 편입생 모집 전형이 27일 숙명여대 약학부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3일 김영편입학원에 따르면 수도권 60여개 대학 등 전국 180여개 대학이 일반편입학(4년제 대학 2년 수료자 및 전문대 졸업자 등)과 학사편입학(4년제 대학 졸업자) 모집을 실시한다. 대학별 일반편입 모집인원은 건국대 438명을 비롯, 충남대 330명, 한국외대 318 명, 연세대 300명, 성균관대 280명, 경희대 260명, 서강대 80명 등 이다.

편입학 전형시기를 보면 27일 필답고사를 실시하는 숙명여대 약학부가 가장 빠르고 중앙대 내년 1월4일, 한국외대 1월10일, 서강대 1월12일, 성균관대 1월13일, 건국대· 단국대·연세대 1월14일, 고려대 1월15일, 경희대 1월21일, 한양대 1월23 일 등 이다.

모든 대학은 2월10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며 등록은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일반편입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교수확보율에 따른 편입정원 산출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학마다 모집규모는 평균 30∼40% 줄어든다.

특히 올해 여름에 편입생을 선발한 고려대와 중앙대, 숙명여대 등은 모집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서울·수도권 대학 대부분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며 수험생들은 각 대학홈페이지와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www.applyky.com) 등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인터넷 원서접수후에는 성적증명서와 졸업(예정) 증명서 등을 별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각 대학의 유의사항을 잘 살펴봐야 한다. 2006학년도 편입학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시험 비중이 높아지고 수학 전형 대학이 추가된 것이다.

중앙대(공과대)와 한양대(자연계열)가 이공계에 한해 수학전형을 실시한데 이어건국대(수학교육과)와 동국대(공과대, 이과대, 수학교육과), 인하대(자연계열)도 처음으로 수학시험을 추가했다.

김영편입학원 한만경 사장은 "2006학년도 편입학 수험생들은 최대 17번의 복수지원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모집인원은 줄었어도 복수 지원할 선택의폭은 넓어졌다"며 "몇 년 후 취업까지 고려해 학과와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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