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품상·감독상 등 골든글로브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이 내년 2월 국내 개봉된다.
영화사 백두대간은 "이달 초 배급사인 미국 포커스와 수입계약을 했다"면서 "내년 2월 말 전국 주요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젊은 시절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카우보이가 각자 가정을 꾸리며 살다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동성애 영화다.
백두대간 송근이 씨는 "단순히 동성애를 다룬 영화라기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그리움을 리안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잡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그랑프리를 비롯, LA비평가협회의 최우수작품상·감독상, 뉴욕비평가협회의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적으로 같은 영화에 최우수작품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LA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가 올해는 모두 '브로크백 마운틴'을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 화제가 되기도 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