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종교계에 사학법 설명기회 희망"

입력 2005-12-20 09:07:50

"종교재단 우려 해소되도록 시행령 준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사학법 개정을둘러싼 종교계의 반발과 관련, "대통령이 직접 종단 지도자들께 사학법의 취지를 정확히 설명드리기 위해 합의된다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기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사학법의 취지는 사학 운영을 투명하게 하자는 것인데 종교재단에서는 이 법이 건학이념과 운영방안을훼손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 점에 관해서는 종교재단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시행령만들 때 건학이념이나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주의깊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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